박시후 측 '강남서에서 조사 받겠다' 공식 입장

2013. 2.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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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선하 기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 측이 24일 예정돼 있던 경찰 조사 일정을 기습적으로 연기한 가운데, 새로 바뀐 그의 법률대리인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 측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푸르메 김태연 김도경 변호사는 같은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 씨가 부득이하게 금일(2013. 2. 24.) 오후 7시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에 응하지 못하게 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라며 "박시후씨는 금일 오후 저희 법무법인 푸르메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여 앞으로 이 사건 수사 절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법무법인에서는 "'고소·고발사건 이송 및 수사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하여 오늘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본 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박시후씨는 위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 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리며,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시후씨는 앞으로도 당당하고 진실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을 맹세하며, 저희 법무법인에서도 박시후씨의 억울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변호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라며 "앞으로 진행상황에 대하여도 박시후씨와의 상의 하에 신속하게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시후 측은 법무법인 화우 소속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지만, 이를 교체하고 동시에 사건을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변경하는 이송신청서를 제출하며 조사를 또 한 번 연기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sunha@osen.co.kr

< 사진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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