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시후 후배마저 강제추행혐의 충격

2013. 2. 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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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왼쪽). 사진|SBS·스포츠동아DB

'성폭행 혐의' 박시후, 후배 연기자도 피소

연기자 박시후(35)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와 술자리에 동석한 후배 연기자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2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B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24일 오후 7시 박시후와 B씨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B씨는 모 방송사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이번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인물로 꼽혀 왔다.

하지만 그는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사건에 관해 아무런 입장이나 목격담 등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만 키워왔다.

결국 박시후와 함께 피소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향후 사건의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와 B씨는 14일 밤 11시께부터 15일 새벽 1시40분께까지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이들은 박시후의 집으로 옮아갔고 A씨는 "당시 홍초 소주 2병을 나눠 마셨는데 갑자기 취해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팬들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 당일 이들의 이동 모습은 술집 및 박시후의 서울 청담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에 담겼다. 특히 CCTV 속 A씨가 술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과 약 10분 후 박시후의 집 주차장에 도착해 B씨에게 업혀가는 모습이 상반돼 주목된다.

앞서 경찰은 고소인 A씨의 산부인과 관련 자료와 머리카락, 소변, 혈액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며 약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국과수 의뢰는 성폭행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할 때 통상적으로 거치는 절차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이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국과수에 빠른 조사 결과를 당부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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