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당선인 의혹 제기했던 조웅 목사 긴급 체포

2013. 2.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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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긴급 체포 당해…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

[미디어오늘 이재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고 최태민 목사, 최 목사의 사위 정윤회씨와의 관계 의혹을 인터뷰 영상을 통해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던 조웅 목사가 긴급체포 됐다.

21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혜화동 한 찻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 '검찰에서 왔다'라고 밝힌 수사관 3명이 들이닥쳐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조웅 목사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조웅 목사는 수사관이 제시한 체포영장을 찢고 항의했지만 현장에서 곧바로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워 연행했다.

확인 결과 수사관은 서울중앙지검 소속으로 조웅 목사의 혐의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라며 긴급 체포한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서울중앙지검 부처 소속과 고발 주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CBS노컷뉴스는 이들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이며 자유청년연합 등에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는 아프리카 tv 아이디 '안단테사랑'의 강동진씨가 주최했고 미디어오늘도 동행했다. 인터뷰 장소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앞서 조웅 목사는 두차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의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이 올라간 후 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면 불법 유해 정보에 대한 차단 안내가 나오며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조웅 목사

조웅 목사는 자신을 중앙정보부 창설멤버이며 5·16 쿠데타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웅 목사는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윤회씨가 현재에도 박 당선인 뒤에서 내각 인선 등의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특히 미국 CIA 정보임을 근거로 해서 박근혜 당선인과 김정일 위원장, 고 최태민 목사, 최 목사의 사위 정윤회씨와의 관계 의혹을 제기하는 등 폭로 내용이 정국을 뒤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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