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한비 "친구들이 실물보다 안 예쁘게 나온다고.."

정해욱 2013. 2. 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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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정한비가 포즈를 취했다. 정한비는 '7번방의 선물'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와 아빠밖에 모르는 딸 예승(갈소원)이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예승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역을 맡았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1.29/

영화 '7번방의 선물'엔 생소하지만 시선을 확 끄는 한 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정한비다. 극 중 예승(갈소원)의 담임선생님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가 그녀에겐 첫 영화 출연작이다. 연기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고, 흥행에도 성공했으니 성공적인 데뷔다. '7번방의 선물'은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정한비는 우연한 기회에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친한 언니가 오디션을 봤는데 그 회사에서 괜찮은 친구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언니가 제 사진을 보여준 거죠. 저한테 연락이 왔고, 같이 일을 해보자고 그랬어요. 회사에서 포항까지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갔는데 아버지가 강경하게 반대하셨어요. 결국 그 회사와 계약하진 못했죠.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꿈꾸긴 했지만, '내가 이 길이 좀 가능성이 있나'란 생각은 들었어요."

"이후 연기학원을 다녔는데 적응도 잘하고 재미도 느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처음엔 반대했던 아버지도 이젠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버지가 지금은 굉장히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번 영화를 보시고 이모티콘까지 써서 수고했다고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친구들 역시 든든한 지원군이다. "친구들은 영화를 보면서 제가 나오기만 기다리니까 생각보다 안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실물보다 안 예쁘게 나온다고 그러고요.(웃음) 그래도 큰 스크린에서 그렇게 얼굴을 보니까 뭉클하고 뿌듯했다고 얘기해줬어요."

실제로 정한비는 '실물 미인'이었다. 조그만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께 있던 소속사 관계자는 "성형을 전혀 하지 않은 얼굴"이라며 "아버지와 똑닮았다"고 말했다.

극 중 차분하고 조신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실제 성격은 조금 다르다고 했다. "밟고 털털한 편이에요. 아기자기한 면은 없어요. 네일 아트 같은 것에도 관심이 없고요. 근데 제가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다 보니까 집을 분홍색으로 많이 꾸며놨거든요. 절 알던 친구들은 의외라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7번방의 선물'엔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충무로를 주름잡고 있는 쟁쟁한 선배들이다. 신인 정한비에겐 이들과의 작업이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선배들에게 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승룡 선배님과 신을 맞출 거라 생각도 못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그 분과 같이 마주보면서 연기하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선배님이 정말 편하게 해주셨어요."

정한비는 신인으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고, 작품에서 거짓말을 덜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실 이번 작품에서 제 연기는 크게 만족스럽지 못해요. 상황에 잘 못 빠져들어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저 배우는 진짜 그 사람처럼 보였어'라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거짓말을 하면 관객들이 다 알잖아요."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정한비가 포즈를 취했다. 정한비는 '7번방의 선물'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와 아빠밖에 모르는 딸 예승(갈소원)이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예승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역을 맡았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1.29/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정한비가 포즈를 취했다. 정한비는 '7번방의 선물'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와 아빠밖에 모르는 딸 예승(갈소원)이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예승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역을 맡았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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