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현정 前 아나운서 검찰 소환.. 왜?

박준철 기자 2013. 2. 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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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나운서 출신으로 재벌가와 결혼해 원정 출산 논란을 빚었던 노현정씨(32)와 탤런트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박상아씨(40)를 이달 중 소환하기로 했다. 인천지검 외사부(김형규 부장검사)는 19일 "노씨와 박씨가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보내기 위해 유치원의 학적을 허위 기재한 혐의가 있다"며 "이달 중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아직까지는 피내사자 신분이지만 입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자녀들을 입학시킬 때 허위 학적을 기재해 학교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학적을 허위로 기재해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다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개정된 법률에는 원정 출산으로 자녀가 외국 국적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외국인학교 입학은 안되도록 돼 있다. 외국인학교 입학은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외국에 3년 이상 체류한 경우에 가능하다.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노씨와 박씨는 지난해 말 자녀를 외국인학교에서 자퇴시켰다.

<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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