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A씨, 양측의 주장으로 본 사건의 정황

박미애 2013. 2.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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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방이 피해받지 않도록 신중한 수사 필요" 한 목소리

배우 박시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데일리 스타in의 단독 보도 이후 사건의 특성상 박시후의 혐의가 실제 일어난 사실인지 여부를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더욱이 몇몇 유명 연예인이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경우도 몇차례 있었다.

고소인이 주장하는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22세의 여성 A씨와 술자리를 했다. A씨는 연예인 지망생으로 모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도 있었다. A씨는 술을 마시다 취해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시후 측은 "박시후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서로 호감을 느껴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 측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박시후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양측의 주장을 조합하면 박시후와 A씨가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관심사다.

사건은 몇가지 의문을 남긴다. 박시후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는 그동안 별다른 구설에 휘말리지 않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했다.

박시후 사건 보도 이후 네티즌의 반응은 신중하다. 실제 피해 당사자의 경우 심리적·육체적 타격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성폭행 피해자는 자신의 생명을 놓아버릴만큼 충격을 받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성폭행 피해자의 아픔을 가늠하기 힘들다.

강제성 여부가 모호하거나 어느 일방의 의도적인 조작도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잘나가던 한 인기 연예인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가 하루 아침에 인기와 명성을 잃었다. 결과는 무죄였지만 아직까지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한 명확한 수사가 요구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할 상황이다. 박시후 측은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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