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이두일, 김동완 이사 막았다

이우인 2013. 2.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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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두일이 김동완의 이사를 막았다.

14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 KBS1 '힘내요, 미스터 김!'(조정주 극본, 홍석구 김종연 연출)에서는 명관(이두일)이 진심을 전하며 태평(김동완)의 이사를 만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관은 "진짜 너 미워서 쫓아내버리고 싶었어. 네 주제에 지영이 마음 고생 시키는 거 정말 싫었어. 아버지가 이 자식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없는 남동생 생기는 거 아닌가 기뻤거든. 희래도 깜찍하고 귀여웠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김태평 하나만 물어보자. 너 왜 그러고 사니. 남들이 보기에 바보 같고 등신 같고, 밑지는 일을 왜 하는 거야. 핏줄도 아닌 아이들을 키우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라고 물었다.

명관은 "내가 그래서 널 못 미워해. 그동안 잘못했다. 너한테도 잘못했고, 애들한테도 정말 잘못했다. 그러니까 가지 마라. 가지 말고, 너랑 나랑 지영이랑 아버지 밑에서 식구처럼 형제처럼 끝까지 의지하면서 살아보자"라고 그동안 숨겨뒀던 진심을 고백했다.

명관의 진심이 태평의 마음을 움직였다. 태평은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아이들도 경술(백일섭)의 집에 살 수 있게 되자 기뻐했다.

사진=KBS1 '힘내요, 미스터 김!' 화면 캡처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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