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층 양육비 지원 앞두고 '현금 양육수당' 인기
복지부 "0∼5세 280만명 중 100만명 현금양육수당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마감 예정인 0∼5세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 지원 온라인 신청의 중간집계 결과 신청자 69만7천명 중 53%가 현금으로 양육수당을 받는 쪽을 택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시설에 아동을 보내지 않고 현금으로 양육수당을 지원 받겠다고 한 신청자는 36만7천명이었다.
어린이집에 아동을 보내는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육료 지원 신청자는 14만8천명(21%), 유치원에 아동을 보내는 경우 받을 수 있는 유아학비 지원 신청자는 18만2천명(26%)이었다.
이처럼 양육수당 신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시설에 보낼 경우 지원 규모는 아이사랑카드 등 바우처 형태로 월 22만원(만 3∼5세)∼39만4천원(만 0세)이고 시설에 대한 직접 지원액까지 합하면 혜택 금액이 더 크지만, 이를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는 없다.
이와 달리 시설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양육수당은 0세 20만원, 1세 15만원, 2∼5세 10만원씩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전 계층에 대한 양육수당 지급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작년까지는 차상위계층 이하(소득 하위 약 15%)만 양육수당 지급 대상이었다.
다만 이번 신청은 신규로 지원을 받으려고 하거나 지원 유형 변경을 원하는 경우에 하는 것인 데다, 어린이집·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실제 지급에서는 양육수당 신청 비중이 절반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예상에 따르면 2월말 마감 시점까지 0∼5세 아동 약 280만명 중 100만명이 양육수당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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