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사이코 김호창, 천사표 변신에 후임병들 패닉 "더 오싹해"

하수나 2013. 2. 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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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사이코로 통하는 김호창 상병이 다정다감한 천사표로 백팔십도 변신, 후임병들을 오싹함의 극한으로 몰았다.

6일 방송된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에선 '악몽의 소원수리'편이 방송됐다. 군창설 이래 최고의 사이코로 손꼽히는 김호창 상병 때문에 후임병들(백봉기, 정진욱, 이용주)은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조그만 실수만 해도 거울 보며 묵찌빠하기를 비롯해 나무와 씨름해 뿌리채 뽑기 등, 사이코 기질이 다분한 가혹한 벌을 주며 후임병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았다.

그런 와중에 부대의 가학행위를 조사한다며 소원수리함이 화장실에 비치되자 김호창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적어낼까 두려워졌고 결국 그동안의 행동을 만회할수 있도록 후임병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의 다정한 행동은 오히려 후임병들의 공포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우고 'TV를 시청하냐'며 다정하게 말을 거는 그의 모습에 부대원들은 벌벌 떨며 '다시는 TV를 보지 않겠다'고 절규했다.

또한 그의 욕을 하고 있던 후임병들을 끌고 매점으로 간 김호창은 다정한 고참의 모습으로 점수를 따기위해 엄청난 양의 과자와 라면 등을 부대원들 앞에 내놓았다. 꼭꼭 씹어먹어야 한다고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척하는 모습이 압권. 결국 상병 김호창의 의도와 달리 후임병들은 오싹한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에 벌벌 떨며 배가 터지도록 먹는 고통을 당해야 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후임병들은 소원수리함에 그의 이름을 써내려다가 화장실에서 딱 걸리고 말았다. 화장실에서 무릎을 꿇은 채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대대장에게 포착됐고 결국 김호창은 군기교육대로 가는 운명을 맞았다. 사이코 상병의 다정다감한 천사 변신이 더욱 공포를 자아내며 폭소를 유발했던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악몽의 소원수리'편과 함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편이 방송되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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