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佛 언론 지원 6000만 유로 기금 조성
【파리=로이터/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언론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해온 세계적 검색포털 업체 구글이 각 언론에 직접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대신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특별 기금을 조성해 프랑스 언론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몇 달 동안 프랑스 정부의 중재로 현지 언론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지난 1일 이 합의안에 서명했다.
프랑스 언론은 구글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기사 제목과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노출한 것에 대해 구글에 콘텐츠 사용료를 요구해 왔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벨기에 언론과도 온라인 수익 향상을 위해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독일 언론과는 아직 협상 중이다.
슈미트 구글 회장은 구글 블로그에 이번 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구글이 프랑스 언론 지원 기금 조성과 더불어 자체 광고 기술을 이용해 프랑스 언론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구글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무단으로 프랑스 언론의 콘텐츠를 노출할 경우 해당 언론에 사용료를 지급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었다.
구글은 프랑스 언론과 협상하는 중 아일랜드에 등록된 구글의 지주회사를 프랑스 광고주들로부터 요금을 받는 관행에 대해 세무감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풍자 주간 '르 카나르 앙셰느'는 프랑스 정부가 구글에 10억 유로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보도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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