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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녀에게 찍히면 끝!` 日 여배우의 데쓰노트

입력 : 
2013-02-04 16: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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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언급하면 불운한 일을 겪는다는 징크스로 유명해
보잉 787 사고를 계기로 '데쓰 블로그'로 불리는 한 일본 여배우의 블로그가 다시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언론 NEWS 포스트세븐은 탤런트 히가시하라 아키(30)가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이 보잉 787기의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지 1개월 만에 보잉 787이 기체 결함으로 운항 정지에 들어갔다며 이 소식을 미국 미디어들도 소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 Gawker은 '보잉 항공기의 배터리 문제의 책임은 일본인 모델에 있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인은 이미 누가 원흉 알고 있다.'데스 블로그 레이디' 히가시하라 아키"라며 히가시하라 아키를 둘러싼 여러 불운한 사건들을 소개했다.

히가시하라 아키는 자신이 광고하거나 언급한 회사나 제품, 선수들이 불운한 일을 겪는다는 징크스로 유명하다.

그녀는 게임기 '드림캐스트' 캠페인 걸로 데뷔했는데 이 기종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조기 생산종료됐다. 그녀가 광고했던 회사 가운데 대부업체 딕크는 문을 닫았고 한 식품 회사에서는 야키소바에서 벌레가 나와 홍역을 치뤘다. 그녀가 맥도날드 이벤트에 참여하자 맥도날드 제품에서 기생충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사회를 맡은 콘테스트에서는 대회장 철거 작업 중 돌풍으로 사고가 나기도 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렸던 일본 유도 영웅 이노우에 코세이는 그녀와 사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고 이후 부진을 겪다 은퇴했다. 그녀와 이노우에 코세이가 결혼 피로연을 열었던 호텔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그녀의 블로그도 '데스 블로그'라 불리며 주목 받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블로그에 과자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는데 얼마 후 이 과자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신 타이거즈가 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그녀가 응원글을 올리자 시즌 막판 2승8패로 우승을 놓친 일, 전국 고교야구 결승에서 히가시하라 아키가 응원한 팀이 17대 0으로 대패한 일, 종합 가전매장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지 2개월 만에 이 회사가 파산한 일 등이 유명하다.

경마와 관련해서도 징크스가 있다. 그녀는 경마 예상에서 38연패했고 그녀가 1위로 지목한 말은 3번이나 골절을 당했다. 20년된 장수 경마 프로그램은 그녀가 고정출연한 지 석달 만에 폐지됐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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