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박상면-박길수, 7번방 패밀리들을 빛낸 3인방

2013. 2.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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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7번방의 선물'의 빛나는 조연군단 조재윤, 박상면, 박길수의 맛깔 나는 감초 연기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드라마 '전우치'에서 철견 역으로 맹활약 중인 조재윤은 극 중 냉철한 교도과장 장민환 역의 정진영과는 정반대로 따뜻하고 정 많은 김교도관 역할을 맡았다. 누명을 쓰고 7번방에 들어온 용구를 안타깝게 여기며 예승이 7번방으로 들어와 생활하는데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훈훈함을 더하는 캐릭터이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상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은 물론, 최근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박상면은 교도소의 사고뭉치 빠박이로 등장해 1인자가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방장 소양호에게 공격을 일삼는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인물.

마지막으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비롯해,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시도한 다재다능한 배우 박길수는 7번방 패밀리와 가장 은밀한(?) 관계인 정교도관 역할을 맡았다. 7번방 패밀리들이 늘 사고를 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 하면서도 그들의 비행을 눈감아주기도 하는 알고 보면 가장 절친인 인물이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지난 달 23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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