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김미숙 미움사고 이재용 본받고 '구암허준'

유상우 2013. 1. 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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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탤런트 김미숙(54)·이재용(50)이 MBC TV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권성창)에 합류했다.

김미숙은 '유의태'(백윤식)의 처 '오씨', 이재용은 허준의 3대 스승 중 한 사람인 '김민세'를 맡았다.

'오씨'는 허준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표 악역 중 하나다. 1999년 '허준'에서는 박정수(60)가 열연했다. 김미숙은 "오씨 부인 역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또 다른 모성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민세'는 유의태의 벗이자 걸승으로 허준에게 '의술은 인술'임을 일깨워주는 멘토다. 허준은 그의 삶을 보고 의원으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다. 1999년 작 '허준'에서는 정욱(75)이 연기했다.

이재용은 "허준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인 만큼 인자하면서도 눈빛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삶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기존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할 예정이다.

'허준' 김주혁, 허준의 스승 '유의태' 백윤식, 허준의 어머니 '손씨'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3월 방송 예정이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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