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데뷔 시절 공개..원조 '베이글女' 입증

김보라 2013. 1.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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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보라 기자] 배우 김창숙(64)의 데뷔시절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많은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창숙과 송기윤이 출연해 데뷔 시절부터 공백기 등 근황을 전했다.

김창숙은 이날 "고등학교 때 성격이 털털한 편이어서 주변에서 외모를 칭찬해도 예쁜 줄 몰랐다"며 "고 2때 잡지 '여학생' 에서 촬영 제의가 와서 찍었다. 섬에 데려가더니 한 남학생과 사진을 찍더라. 학교에서 그것을 보고 '웬 남학생과 찍었느냐'고 항의해서 잡지사에서 해명했다. 용돈을 받는 차원에서 활동을 하다가 마침 탤런트 공채가 떴다. 4살 위 이모가 지원하라고 권유해서 프로필 사진을 찍고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숙은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예식장 광고가 극장에 흘러나오면서 학교 친구들에게 배우로 소문이 나 얼굴을 보러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창숙은 "21살, TBC 신인시절 찍었던 사진"이라며 "당시 기자들이 극성을 부렸다. 파파라치처럼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기도 했다. 당시 열혈 기자이던 이상벽도 나를 취재하다가 통금시간에 걸렸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송기윤은 정치를 한다고 오해를 받아 공백기를 가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KBS '여유만만' 화면 캡처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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