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대 여성 출산 후 희귀질환으로 70대 노안으로

문예성 2013. 1. 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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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한 후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얼굴 피부가 급속도로 노화되면서 70, 80대 노인의 피부로 변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중국 정저우완바오(鄭州晩報)에 따르면 올해 28세의 후(胡)씨는 22세 되던 해에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반 년 사이에 얼굴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 몇 년 사이에 70, 80세 노인과 같은 외모로 변했다.

후씨는 예전에는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괜찮은 외모의 소유자였지만 이렇게 변한 뒤 거울도 함부로 보지 못하고, 맨 얼굴로 길거리에도 잘 나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후씨는 여러 병원에 다녔지만 아직 정확한 병명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저우(鄭州) 부속병원의 인광핑(尹光平) 교수는 후씨가 걸린 병은 '적응(후천성)이완성피부증'이라는 희귀 질환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0년 한 논문에 따르면 이 질병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병 건수가 10여 건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치료 방법은 물론 발병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성형수술로 외형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질환이 출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도 아직 미지수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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