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中 견제 '아세안 외교 5원칙' 발표

2013. 1. 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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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사태 탓 亞순방 조기 귀국美, 조기경보기 투입 중국 감시

[세계일보]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일동맹을 기초로 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교 5원칙'을 발표했다. 자유·민주주의·기본적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정착·확대하기 위한 공동 노력, 힘이 아닌 법의 지배로 개방된 바다 수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베 총리는 당초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외교정책 연설에서 자신의 외교 기본 방침인 '아베 독트린'을 천명하고 가치관 외교를 주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알제리 인질사태 대응을 위해 이날 조기 귀국을 결정하면서 핵심 내용을 간추려 '아세안 외교 5원칙'이라는 형식으로 발표했다. 그는 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5원칙을 제시하며 "중국의 대두는 일본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의 연계 강화는 일본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동맹을 기초로 아세안과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5원칙에는 경제 네트워크로 무역·투자 촉진해 공동 번영,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전통 공동 육성 등이 포함됐다.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군사 충돌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군은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군 P3C초계기와 C130수송기를 뒤쫓는 일이 빈발하자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투입해 중국 전투기 감시 강도를 높였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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