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션 오일, 교체시기는?..10만km '거뜬'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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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엔진오일이 통상 알려진 것보다 교체주기가 길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죠.
변속기, 미션오일, 한 번 가는 데 비용도 제법 드는데요.
이것도 두 배는 더 오래 써도 된다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서울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차량 정비를 맡기자 미션오일을 교체하라고 권합니다.
◀SYN▶ 정비업자
"미션오일 갈아야 하고요. 수동은 2만, 자동은 4만km에서 바꿔주셔야 해요"
다른 정비소도 마찬가지.
◀SYN▶ 정비업자
"한 4만에서 5만, 그 정도에 갈아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미션오일 교환주기도 보통 5만km.
◀INT▶ 이성민
"색깔을 보시면 많이 변했다고 하더니 갈아야 된다고."
최소 3만, 보통 5만km 운행 때마다 바꿔줘야 한다는 이 미션오일, 최소 10만km까지는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이 국산 중형차 12대에서 미션오일을 뽑아내 검사한 결과 5만km를 뛰었거나 10만km를 뛰었거나 품질은 모두 기준치 이상이었습니다.
◀INT▶ 임영관 박사/한국석유관리원
"5만km와 10만km나 물성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자동차의 성능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자동변속기의 윤활유 등으로 쓰이는 미션 오일의 가격은 10만 원 정도.
석유관리원은 미션오일 교환 주기를 10만km로 늘릴 경우, 연간 45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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