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실제라면 설경구 받는 돈은? 13만원 '충격'
[OSEN=강서정 기자]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을 담아내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타워'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비단 화려한 CG와 배우들의 호연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소방관들의 열악한 현실과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소방대장 강영기(설경구 분)를 비롯한 소방교 오병만(김인권 분), 신입 소방관 이선우(도지한 분)의 모습을 통해 리얼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집에 가지 못한 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 "좋은 소방관이 어떤 소방관이냐?"는 신입 소방관의 질문에 "그만 안 두고 버티는 소방관이 좋은 소방관이다"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베테랑 소방관,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가 불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보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실제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36명, 부상자는 1,660명에 달한다. 즉 한해 320명, 하루에 1명의 소방관이 다친다는 것. 이뿐 아니라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소방관들이 기본급 외에 받는 것은 생명수당 5만원, 화재진압 수당 8만원이 전부며 소방관 다섯 명 중 한 명은 5년 이내에 소방직을 그만둔다고 한다.
만약 '타워'가 현실이라면 극 중 소방대장 강영기가 타워스카이 화재 진압 후 받는 돈은 13만원에 불과한다.
금전적 보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실제로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에 대해 배우 김상경은 "미국에서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는 꿈의 직업이다. 그리고 근무 환경도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좋다. 반면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낮은 급여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 선배들 중에 소방관을 직업으로 둔 분들이 많아 평소 소방관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타워'를 찍으며 다시 한 번 그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소방관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돌아보게 하는 '타워'는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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