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필리핀서 2명 사망, 1만여명 이재민
베트남서도 1명 숨져..선박 침몰·파손 등 피해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올해 1호 태풍 `소나무'로 인해 필리핀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GMA방송은 이날 방재당국을 인용, 서부 팔라완 섬의 바타라사 지역에서 40대 주민 1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빠져 숨지는 등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가 2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팔라완 리살 지역에서도 30대 주민 1명이 태풍에 넘어진 코코넛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또 최소한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서부 등 5개 주 30개 마을에서 1만59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적어도 63채의 가옥이 전파됐다.
특히 태풍 소나무는 베트남에도 영향을 미쳐 1명이 사망하고 선박 1척이 침몰했다.
온라인매체 베트남넷은 최근 중남부 빈투언 성에서도 어선 1척이 태풍에 침몰, 선원 1명이 숨지고 상당수 선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베트남 기상당국은 태풍 소나무가 8일 오전 남부 콘다오 섬에서 약 350㎞ 떨어진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나무는 이후 말레이시아 해역으로 움직인 뒤 소멸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 소나무에 이어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남부 다바오주에 접근하며 세력을 확대, 민다나오섬 서남부 삼보앙가 일대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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