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18세 여고생 또?..통화내용 공개 "조용히 만나자며"

2013. 1.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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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 ⓒ 데일리안DB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이어 성추행 혐의로 세간을 들썩이게 한 고영욱. 그에게 만남을 제의받았다는 한 10대 미성년자의 증언이 나와 또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여 성폭행, 간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기소 여부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

이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일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13살 중학생 A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해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 A양의 아버지는 최근 자신의 딸이 고영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고영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피해자는 연예지망생이 아닌 일반 중학생으로, 만 13세 소녀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고영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장소의 폐쇄회로티브이(CCTV) 동영상 등 확보해 사실 파악을 분석 중인 가운데, 고영욱이 A양과 차에 탑승한 모습은 담겼지만 차안에서의 성추행 모습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차에 태운 것은 맞다. 그러나 대화만 나눴다"고 진술, "허벅지를 만졌다"는 A양의 진술과 엇갈리고 있다.

미성년자 스캔들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JTBC '연예특종'에서는 4일 방송에서 미성년자와 만남을 제의한 고영욱의 육성이 담긴 통화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 JTBC 방송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자숙 기간 중 고영욱에게 만남을 제의받았다는 제보자와 만나 그와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상대는 만 18세 B양.

B양은 "처음에 연예인 고영욱이라고 해서 놀랐고 신기했다. 그러나 안좋은 사건도 있고 해서 무섭기도 했다. 계속 연락하면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의 육성이 담긴 통화내용을 공개, 그 내용에 따르면 "옆에 누구없지? 편하게 이야기해 연예인도 아니고 이제 실업자인데.."라고 운을 뗐다. 제보자 B양이 간음 혐의 사건에 대해 언급하자, 고영욱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경찰에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언론에 퍼트리고.."라고 말했다.

고영욱은 B양에게 "기회가 되면 조용히 보던지 하자. 문자로 연락할게. 일단 보면 다 지워"라고 말을 맺었다.

B양은 "만나자고 하더라. 낮은 아니고 주말 저녁쯤에 만나자고. 밖에 돌아다니고 하기에는 곤란하니까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음식 먹자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현재 상황을 더욱 알아보기 위해 고영욱의 집을 찾았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동네 주민은 "부모 잡아 먹으려고 환장했나 보다"라고 분통해 했다.

한편, 경찰은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 지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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