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도와주겠다더니..성폭행 시도 나이지리아인 구속

성세희 기자 2013. 1.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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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세희기자]

↑ 경기도 소재 모 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재직한 O씨(42) 모습 ⓒ서울 중부경찰서 제공

영어공부를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성폭행을 시도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친분을 쌓은 여성에게 영어책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한 혐의(강간치상)로 나이지리아 국적 O씨(42)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A씨(33·여)는 외국인을 연결해주는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O씨와 알게 됐다.

A씨는 O씨와 지난달 16일 오후 3시쯤 신당동 소재 떡볶이가게에서 만나 밥을 먹었다. O씨는 A씨에게 자신을 영국인 J라고 소개한 뒤 영어학원에서 근무한다고 속였다.

O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A씨에게 "근처 자신의 집에 쉬운 영어책이 있으니 받아가라"며 집으로 유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O씨는 이날 A씨를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A씨 팔다리 등에 타박상 등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O씨는 2004년 4월 우리나라에 단기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인데 국적을 속이고 경기도 한 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며 "만약 신분을 속인 채 영어를 가르쳐준다고 접근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O씨에게 구비서류를 받지 않고 외국인 강사로 채용한 해당 어학원에 과태료를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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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세희기자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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