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매춘 여성수 '뻥튀기' 파문

입력 2013. 1. 2. 02:07 수정 2013. 1. 2. 02: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서 인신매매 보고서 조작.. 예산 타내 탕진

[서울신문]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와 경찰이 한국 매춘 여성 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연방정부의 막대한 예산을 타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시의 내부 감사 보고서 등을 인용, 당국의 인신매매 보고서 조작 의혹을 특집기사로 심층 보도했다. AJC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은 2005년 인신매매 범죄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이 시급하다며 연방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 60만 달러(약 6억 3700만원)를 타냈다. 연방 법무부는 2000년 제정된 연방인신매매방지법을 근거로 "미국 내 외국 여성 인신매매를 매년 15%씩 줄이자"는 목표 아래 지방 정부에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경찰은 "애틀랜타가 인신매매범들에게 포위됐다"며 "13세에서 25세 이하의 아시아계 여성 약 1000명이 애틀랜타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는데 이들 피해자 중 다수가 한국 여성"이라는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애틀랜타 경찰에 3년간 45만 달러, 애틀랜타 시에 15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과장 보고서로 확보한 예산을 직원들에게 봉급을 주고 차량과 컴퓨터를 구입하는 데 썼고, 태스크포스는 2007년 1월 예산을 탕진하고 해체됐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경찰은 피해자 수를 산정한 시 공무원이 퇴직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20대女, 21살 연상 내연남에게 한 고백은…☞ 명예교수 시신, 심하게 부패한 채 방 안에서…☞ 김태희-비 소속사, "3개월째 열애" 보도 듣더니☞ 어미 반달곰의 '은밀한 사생활'…새끼 조사해 보니☞ 현장실습 여고생, 성희롱 발언 듣고 충격 받더니☞ 문재인, 盧 묘역서 참배객들이 이름 부르자…

2013년 계사년 뱀띠해, 나의 신년 운세는 어떨까?

관심종목에 대한 증권 전문가의 상세한 진단과 분석 서비스

최신 속보와 뉴스 검색을 서울신문 모바일 웹에서 m.seoul.co.kr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 서울신문( www.seoul.co.kr) [ 신문 구독신청]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