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자궁암 고백,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뭉클

김명미 기자 2012. 12. 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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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이 자궁암 투병사실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가수 소향은 29일 방송된 MBC '사람이다Q'에서 15년 전 결혼 초에 자궁암 수술을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소향은 "악성 종양을 떼어내면 임신을 못하니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한쪽 난소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인공임신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편이 제가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못 본다"고 이야기했다.

소향은 "남편은 아이는 갖고 싶은데 내가 힘들어할까봐 인공임신을 말 안 한다. 난 15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안다" 면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소향의 자궁암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랄게요" "나는 가수다2에서 좋은 모습 잘 봤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명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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