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 유호린, 사랑 대신 성공 택한 진태현 용서하나

신나라 2012. 12.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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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유호린이 진태현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을 남겼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김사경 극본, 최원석 이재진 연출)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낳은 김마리(유호린)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진용석(진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병원을 찾은 용석에게 "당신이 왜 이렇게 됐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수백 번을 생각해봤다"며 "나라면 당신 안 버렸을 거다. 그래도 만약에 내가 성공을 위해서 당신을 버렸다면 용석씨는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마리는 이어 "용석씨는 아마 날 놔줬을 거다. 왜냐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세상 누구보다 잘 아니까. 이 세상 누구보다 용석씨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아니까"라는 말로 용석을 용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다.

이에 용석은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마리 앞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용석은 "나 같은 놈 이해하려고 하지마. 그냥 욕해. 나 너 버린 나쁜 놈이니까. 네가 앞으로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너한테 안 돌아간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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