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김태균 연봉동결, 다년계약설 스스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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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잘했지만 기존 연봉이 너무 높아서였을까, 아니면 받을 연봉이 일찌감치 정해져 있었던 것일까.
삼성이 27일 '국민타자' 이승엽과의 2013 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은 올시즌과 같은 8억원을 내년 시즌 연봉으로 받게됐다. 옵션은 3억원으로 옵션에 대한 세부내용은 상호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승엽은 8년 간의 일본 생활을 접고 올시즌 친정인 삼성으로 복귀해 변함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타율 3할7리 21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했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일본 진출 전인 2003년 56홈런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초특급 활약은 아니었지만 연봉 협상만 놓고 보자면 인상 요인이 충분한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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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엽의 연봉은 동결이었다. 이승엽은 연봉 협상을 위한 구단과의 첫 만남에서 시원하게 도장을 찍었다. 이승엽이 8억원이라는 큰 액수에 만족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정황상 해외 복귀파 선수들이 국내 복귀 당시 암묵적으로 다년 계약을 맺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에 복귀할 때부터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승엽 뿐 아니라 김태균, 이범호 등 일본 복귀파 선수들의 최근 연봉계약 현황을 보면 이와 같은 내용을 어느 정도 추측해볼 수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복귀한 김태균은 15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연봉을 받았는데, 내년 연봉도 15억원이다. 올시즌 타율 3할6푼3리 16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외롭게 한화 타선을 이끈 김태균이기에 성적과 상징성을 놓고 보면 연봉이 올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결국 김태균이 지난해 12월 한화와 입단 협상을 할 때 나왔던 "일본 진출 전 한화가 FA 실탄으로 준비했던 4년 60억원을 암묵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이승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승엽 역시 삼성과 4년 계약이 돼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27일 6000만원이 삭감된 4억3500만원에 계약을 마친 KIA 이범호도 입단 당시 구단이 4년 계약을 보장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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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걸까. 해외 복귀파 선수들의 특수한 신분 때문이다. 세 사람 모두 일본에서 실패했거나, 하향세를 그리면서 국내에 복귀한 케이스다. 당연히 본인 스스로 한국무대에서의 활약을 100% 장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다년계약을 하고 안정적으로 야구 하기를 원한다. 세 사람 모두 4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 복귀파 선수들은 국내 복귀 후 4년을 뛰어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는 규정과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들 세 사람은 복귀 당시에 FA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으로 다년계약을 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원했다. 그래서 구단과 선수는 다년계약을 해놓고도,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발표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연봉협상이라는 게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우리는 세 사람에 대해 매년 단년 계약서를 받고있다. 공식적으로 다년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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