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의자, 도주 다음날 안산서 등산화 구입

고무성 2012. 12. 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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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대, 마트서 훔친 신용카드로 등산화 구입 포착돼

[CBS 고무성 기자]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 씨가 도주 다음날 경기 안산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노 씨가 21일 안산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검은색 등산화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노 씨가 노란색 후드 티와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확보해 새로운 수배 전단지를 배포했다.

노 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30분쯤 일산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7일 울산에서 검거됐다.

노 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쯤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당시 경찰서에서 불과 150여 미터 가량 떨어진 곳의 오피스텔 CCTV에서는 노 씨가 수갑을 푼 채 전력질주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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