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민주당, 제보자에 속은 듯..ID 40개 보편적"

지희원 2012. 12.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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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친민주 성향 국정원 전현직 제보 짐작- 숨은 표 찾는 정당, 지고 있다는 증거- 국정원 댓글의혹, 증거없이 인권침해- 불법 선거사무소? 피장파장 아닌가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새누리당 선대위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숨가빴던 대선 레이스.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서는 오늘 여야 양진영의 마지막 입장을 들어볼 텐데요. 먼저 새누리당 권영세 상황실장, 연결을 해 보죠.

◇ 김현정 > 정치인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까 아마 선거 전날의 느낌이란 게 있을 거예요. 직감, 어떻습니까?

◆ 권영세 > 괜찮습니다. 여론조사 얘기도 잠깐 주제에, 화제에 오를 텐데요. 계속 우리가 유리한 것, 앞서나가는 것이 유지되고 있고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여론조사는 좀 더 과학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조사일 뿐이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법이 허용하는 한 최선을 다해야죠.

◇ 김현정 > 지금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는 없습니다만, 각 당에서는 꾸준히 자체조사를 하고 계시죠?

◆ 권영세 > 그렇죠.

◇ 김현정 > 지금 직접적으로는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만, 민주당에서는 에둘러 '주말을 지나 대역전이 시작됐다. 골든크로스가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권영세 > 어제 나와서 비슷한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크로스는 그게 십자가 아닙니까, 교차 부분. 크리스마스 때니까 십자가는 많이 있는데, 크로스는 많이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제가 어느 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들으니까 민주당의 이목희 의원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 이목희 본부장이요?

◆ 권영세 > 표 얘기를 하시면서 숨은 표 얘기, '야당은 숨은 표가 있다' 이런 얘기를 쭉 하시던데요. 저희들이 2002년도에 질 때 하던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숨은 표 찾는 정당은 대개 현재 급한 정당이죠.

◇ 김현정 > 숨은 표 찾는 사람들은 급한 사람들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게 부족하다는 얘기라는 말씀?

◆ 권영세 > 아마 다른 데서 확인하셔도 이목희 의원이 숨은 표 얘기하시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김현정 > 지금 선거 막바지에 중대한 변수가 된 게 바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 문제' 인데요. 이거 한번 잠깐 짚고 넘어가죠.

◆ 권영세 >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민주당이 지금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개입 사건을 일으켰으면서 가지고 있는 증거라고는 국정원 여직원의 출근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더 있는 거 없이 알고 계시나요, 우리 사회자께서?

◇ 김현정 > 제가 인터뷰 쭉 하면서 듣기로는 제보자의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서 그거를 가지고.

◆ 권영세 > 바로 그 부분인데요.

◇ 김현정 > 그래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이 부분입니다.

◆ 권영세 > 제보자의 말일 뿐이지, 지금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건데요. 제가 볼 때는 아마 짐작건대 지금 사실 국정원의 내부자 중에서 민주당 성향이고, 민주당하고 아마 서로 연락을 하면서 국정원 내부 얘기를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 또 지금 국정원 퇴직자 중에 민주당에 줄을 서서 득을 보려는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민주당이 그런 분들을 통해서, 나중에 그런 분들은 국정원을 자기네들이 장악하려고 민주당한테 이런 저런 정보들을 들려주겠습니다만, 이번에 잘못된 정보에 민주당이 속은 것이거나 혹은 민주당이 급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조금 무리한 건 줄 알면서도 일으킨 게 아닌가. 일단은 아니더라도. 친노 쪽은 과거에 김대업 사건도 일으켰던 그런 분들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마 일으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 김현정 사회자께서 말씀하시는 게 믿을 만한 제보라는 건데요. 제보의 객관적인 물증, 예를 들어서 댓글 같은 것도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그 사람, 국정원 직원이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 권영세 상황실장이 예전에 정보위원장을 하셨죠?

◆ 권영세 > 그렇죠.

◇ 김현정 > 혹시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국정원 내부자 중에 민주당 성향이라고 보는 사람이 제보했다' 그 얘기는 어디서 좀 근거 있게 들으신 건가요?

◆ 권영세 > 그래서 제가 짐작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까 제보자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 외에는 국정원 직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제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김현정 >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제가 그쪽 반론을 대신 전한다면 '이 여직원의 ID나 닉네임이 40여 개나 발견이 됐다. 이건 상당히 평범치 않은 상황이다.' 경찰이 그것을 인정하면서도...

◆ 권영세 > 저기 사회자께서도 본인 ID가 몇 개인지 생각해 보시면 아마 기억 안 나실 겁니다.

◇ 김현정 > 저는 한 두어 개 정도밖에 안 써요. (웃음) 여기저기 다 하면 헷갈리니까 여러 개 못 쓰겠더라고요.

◆ 권영세 > 인터넷을 잘 안 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 김현정 > 아니, 많이 합니다. (웃음)

◆ 권영세 > 저 같은 경우 yskwon21을 주로 쓰는데, yskwon이나. 어디 들어가 보면 그 ID가 있어요. 그래서 어디는 거기다가 A를 붙이고, 어디에는 B를 붙이고, 21을 붙였다가 거기 A, B, C 해서. 저 같은 경우도 기본틀을 기준으로 한 20개 가까이는 되는 것 같아서 기억을 못해 따로 적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ID를 바꾸고 싶어서 바꾸는 게 아니라 중복체크, 이런 항목이 있는 거.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 김현정 > 그런 거 있죠, 같은 사람이 있나 없나.

◆ 권영세 > 그러다 보니까 중복이 되는 게 의외로 꽤 많습니다. 그런 것이 있고.

◇ 김현정 > 40여 개나 있으세요? 그런데 40여 개는 그래도 많은 거 아닌가요?

◆ 권영세 > 우리 국민 평균 ID 개수가, 아마 활발하게 하는 분들 얘기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저도 그건 좀 지나칠 정도로 많다 생각을 하는데, 50개쯤 된 답니다.

◇ 김현정 > 평균이 그렇다. 그러니까 이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말씀이시군요?

◆ 권영세 > 있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 통계에 따르면 아주 보편적이고, ID를 임의로 만들려는 사람 기준으로 보면 적다고도 볼 수 있는 거죠. 아마 우리 젊은 친구들은 ID 40개에 대해서 이렇게 좀 설명을 하면 아, 나도 따지고 보면 한 40개는 되겠구나, 이런 사람들 굉장히 많을 겁니다.

◇ 김현정 > 또 한 가지는 '이 여성이 제출한 노트북이랑 데스크탑만 경찰이 조사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댓글을 어떻게 달았는지 알 수가 없다. 결국 포털사이트를 조사해야 되는데 그걸 안 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만?

◆ 권영세 > 지금 그걸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는데요. 출퇴근이 일정치 않은 사람이 누가 옆에서 저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제보를 하면 우선 랩탑이나 이런 거를 다 제출해서 조사받아야 될 의무가 생긴 거부터 이상하다고 생각은 안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김현정 사회자께서도 통상적인 분하고는 출근시간이 다를 텐데, 그건 누가 거기다가 저 사람이 평소에 좀 이상했던 사람이라고 제보만 하면 본인이 감금을 당할 수도 있고, 본인이 여러 가지 단상을 적은 이런 것들이 다 있는 것을...

◇ 김현정 > 의심하기 시작하면 계속 의심이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 권영세 > 아니, 이런 내용을 갖다가 다 갑자기 제출을 하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옳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김현정 > 그런 입장이시군요. 그 변수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사과해야 된다?

◆ 권영세 > 제가 말씀을 조금 더 하겠습니다. 문제의 시작을 영 엉망으로 해 놓고, 영 인권침해하는 형식으로 해놓고, 뒤에 결과에 대해서 하나하나 트집을 잡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근거가 없으니까 경찰도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내지 못합니다, 이거 증거가 없으니까.

◇ 김현정 > 그런가 하면 또 한 가지 마지막 변수가 된 게 'SNS상에서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을 편 불법사무실이 선관위에 적발된 사건'인데요. 여의도에 이어서 영등포, 대구까지 적발이 됐더라고요?

◆ 권영세 > 불법사무실은 굉장히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 김현정 > 무슨 말씀이신가요?

◆ 권영세 > 그게 불법사무실인지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만약에 그 사람들이 우리 당사에 들어와서 일을 했으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사건이었는데, 바깥에서 유세사무소 설치했다는 부분이 문제거든요. 그런데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이 사람들은 7명인데요. 신동해빌딩을 아마 선관위가 한 것 같은데. 아마 우리가 문제 제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선관위가 결국은 법률판단 결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 신동해빌딩이라는 민주당 사무소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기술적으로는 유사사무소입니다, 선거운동에 관해서.

◇ 김현정 > 여기서 잠깐만요. 그분들, 윤 모 목사가 지휘하는 그 사무실 사람들은 새누리당 사람들이 맞다고 인정을 하고 가시는 건가요? 장소만이 문제다?

◆ 권영세 > 더 조사를 해 봐야 되고요. 아마 윤 목사는 새누리당하고 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새누리당 하고 관련 있는 사람이 자기가 정당하게 하는 행동까지 다 비난해선 안 될 것 같고요. 그 민주당 사람들이 이거는 당 자기네들 결과를 잡아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70명이나 모아놓고 댓글작업을 한 것을 보면 이거는 한 10배나 더 심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 김현정 > 민주당 사람들, 선거운동원들이 한 것과 그것이 아닌 사람들이 미등록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한 건 다르다. 이 부분을 선관위가 적발한 것 같던데요?

◆ 권영세 > 사실 선거운동원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7명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가 잘 모르니까 아마 우리 수사결과 이쪽 사람들이 7명이 맞다고 그러면 아마 그 70명들하고 비슷한 상황일 겁니다. 지금 피의자, 고발된 사람들. 윤 목사하고 그 사람들은 당원도 아니고 우리 선거운동원도 아니고, 이런 지금 변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아마 수사기관에서 궁극적으로 결과발표가 돼 봐야지 알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객관적인 상태에서는 민주당 70명하고 다를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 다를 바가 없는 피장파장이다, 이런 말씀?

◆ 권영세 > 그런데 거기는 오히려 10배나 더 많은 상황이고. 그 다음에 어디 제가 방송을 보니까 여론조사 전문가 하는 여성분인데요. 제가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본인이 민주당에서 지금 신동해빌딩 같이.. 여기는 별관으로 등록이라도 돼 있는데, 전혀 등록이 돼 있지 않은 데서 불법 댓글 작업을 하는 것을 봤다고 얘기하는 걸 제가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선거운동이 좀 더 깨끗하게 가고, 어떤 선거의 제대로 된 문제가 정착이 되면 스스로 없어지겠습니다만, 앞으로 스스로 없어지기 전까지는 엄격하게 법집행을 해야 되는데.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자제해야 되는 것도 동일합니다만, 이게 선전전에서 우리가 좀 약간 불리하게 돌아간 것이고, 그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거보다 아까 다시 돌아가서, 국정원 직원을 아무 근거 없이 그냥 제보자 말만 듣고 가서 감금을 하고, 그다음에 거기 취재하려는 기자들에 대해서 폭언을 하고, 심지어는 침까지 뱉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거는 정말 심각한 일이고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은 더 이상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 변수에 대한 두 가지 입장 들었고요. 내일이 선거니까 마지막으로 왜 박근혜 대통령이 돼야 하는가? 마지막 지지호소 해 주시죠.

◆ 권영세 > 지금 우선한 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주변세력에 의해서 휘둘리고 친노세력, 10인방, 몇 인방 하는데. 이분들이 사실은 문 후보를 다 조정한다는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선 오른쪽으로는 한참 멀리 안철수 후보가 있고, 왼쪽으로는 저쪽에 이정희 후보까지 있는 그 세력들이 민생위기와 경제위기를 우왕좌왕하면서 극복해 나간다. 이거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위기상황을 가장 잘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우리 박근혜 후보라고 생각을 하고, 무엇보다도 한 번 약속하면 실천하고 또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한 박근혜 후보가 가장 적임자다. 긴 말 필요 없이 이런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 마지막 지지호소까지 오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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