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가" 朴-文, 공약 실천 가능성 공방

손석민 기자 2012. 12.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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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또 범죄 예방 방안을 놓고도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상대방의 공약이 과연 실천 가능하냐에 대해서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상대방이 내놓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습니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공약이 참여정부 때 이미 실패로 돌아간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대를 공약했지만, 오히려 임기 말에는 5.7%로 줄어들었습니다. 실천이 어려울 것 같아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문 후보는 박 후보가 현 정부에서 외면했던 노인 기초연금 도입을 선거용으로 급조해 약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 내내 한 푼도 올리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제 다시 선거 때가 되니까 기초연금을 2배로 올리겠다, 그렇게 공약을 하시는데.]

박 후보가 문 후보의 아동수당 공약을 일본에서도 재원 때문에 폐기한 정책이라고 공격하자,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노인복지를 강조하면서 고령사회 위원회 폐지법안을 공동발의한 것은 모순이라고 반격했습니다.

범죄예방 대책을 놓고도 두 후보는 해법은 달랐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사회적인 좌절과 절망을 해소시키는 것이 국민을 지키는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경찰력 부족이라든가 경찰 사기저하 이런 것도 폭력 난무의 어떤 원인이 되고 있다.]

두 후보는 국가 비전에서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박 후보는 편을 가르지 않고 오로지 국민 행복만을 챙기겠다고 강조했고, 문 후보는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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