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줄·푸·세'와 경제민주화 다르지 않다"
[머니투데이 변휘기자][[대선후보 2차 TV토론]]
제18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왼쪽부터)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TV토론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일 경제민주화 공약과 관련,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경제·사회 분야 TV토론에서 이 같이 밝히며 "'줄'에 해당하는 감세는 세율을 낮추는 것인데 현 정부 감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당부분 실현됐고, 규제를 푸는 '푸'와, 법질서를 세우는 '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경제를 활성화해 나라 곳간을 채우는 것이니 경제민주화와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법질서를 공정하게 하는 것도 경제민주화의 기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없앴고, 박 후보가 신규 순환출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순환출자금지가 경제민주화의 모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고 있고 우리 경제가 어려운데 그 동안 합법적으로 인정돼 왔던 순환출자의 고리를 갑자기 끊으면 수조원의 돈을 투입해야 한다"며 "법의 안전성(을 해치는 점), 경제에 주는 악영향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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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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