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계 "아사다가 김연아 이기는 모습 보고 싶다"

입력 2012. 12. 10. 19:09 수정 2012. 12. 10. 20: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레미제라블 첫 선, 시즌 최고 기록…日 피겨계 반응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피겨계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소치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상정하고, 라이벌 구도 만들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0일 일본 매체 J-CAST는 'GP 우승의 아사다 마오 VS 부활 김연아 이미 시작된 올림픽 대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아사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129.84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6.9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96.8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의 통산 3번째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자, 시즌 최고 점수 기록을 세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연아가 이틀만에 아사다의 시즌 최고 점수를 깨며 강렬하게 복귀했고, 일본 피겨계는 긴장과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김연아는 10일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시니어 대회 여자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로 129.34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산한 결과 201.61점을 받아 우승했다.

일본 피겨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깎아내리는 한편, 아사다 마오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추켜세웠다. 또한 김연아와 아사다가 소치 올림픽 금메달 라이벌이라고 몰아갔다.

J-CAST의 기사에 따르면 일본의 한 방송에 출연한 선수 출신 피겨 해설자 수구리 후미에는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후반에서 상당히 스태미너가 떨어졌고, 점프에서도 넘어지는 등 이렇다 할 감동은 없었다. 오랜만의 시합으로 컨디션 조절이 충분치 않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구리 후미에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소치 올림픽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놓고 라이벌 경쟁을 펼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겠지만, 소치는 러시아의 홈인만큼 러시아의 젊은 선수도 주목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리노 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는 아사다 마오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라카와는 아사다 마오에 "여기서 대담한 기술을 추가하거나 전략을 바꾼다면, 한층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느낌이 좋게 대회를 끝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 교도통신 기자는 "라이벌끼리 겨루고 마지막에 아사다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언론 "김연아 점프력은 경계…아사다와는 여전한 라이벌"김진서, NRW트로피 최종 7위…개인 최고점수 달성김연아, 무결점으로 가기위한 마지막 퍼즐은 '체력'[조영준의 피겨 인사이드] 김연아, 세계챔피언 탈환 가능성 높은 이유외신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 실수도 잊게끔 만들었다"

저작권자ⓒ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