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4' 벌써 나온다고?..출시일 보니..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출시를 앞당긴다. 아이폰5 출시에 따른 시장 잠식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4 협력사들에 제품개발 완료 일정을 당초 정해진 일정보다 앞당기도록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 갤럭시S4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수의 갤럭시S4 협력사들은 "삼성전자가 당초 내년 3월 말까지로 정했던 갤럭시S4의 개발 완료 일정을 두 달 앞당긴 1월 말까지로 변경했다"며 "급하게 지시가 내려오는 바람에 1월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철야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월 말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2월 안정화 작업을 거쳐, 빠르면 3월중 갤럭시S4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관련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갤럭시S4의 내년 조기 출시설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앞서 정보기술 전문사이트 `샘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S4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쇼(CES2013)나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2013) 보다는 4월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4 출시가 당초 예정일보다 앞당겨진 배경과 관련해, 아이폰5를 조기에 진화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갤럭시S4 협력사 한 관계자는 "내년 6월경으로 잡고 있었던 신제품 출시 일정을 4월로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시장 전망도 불투명하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불리하다는 판단 하에 아이폰5 수요를 조기 진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앞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4의 내년 4월 출시설에 "아직 먼 얘기"라며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고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8인치짜리 갤럭시S3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안드로이드 5.0버전, 1.8㎓ 프로세서에 Mali-400 MP GPU와 1280x72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담을 것이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기 신도시 최대 10% `선도지구`로… 분당·일산 4곳 전망
- 4대은행 기업여신 `빨간불`… 털어내도 쌓여가는 연체율
- 정의선 회장, `3대 車시장` 인도서 "글로벌 허브로 키울 것"
- [자산운용사 ETF 대전] `2계단 하락` 자존심 구긴 7위 한화 vs 탈출 꿈꾸는 8위 아문디
- "모든 수단 동원"… 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 퇴직연금 `수익보다 안전성`… `빛좋은 개살구` 디폴트옵션
- 하이브리드 열풍 탄 일본車… 韓 소비자들 "예스재팬"
- [자산운용사 ETF 대전] `세분화 전략` 신한, 5위로 껑충… 키움은 6위 수성
- 용산 개발서 서부이촌동 뺀다는데…"손바닥만 한 1평 지분도 3억"
- 女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고용 부진… 男 전업주부 첫 20만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