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우여·한광옥 11일 DJ 생가 방문

구길용 2012. 12. 9. 16: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오는 11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새누리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황 대표와 한 부위원장은 11일 DJ 생가를 방문해 호남 표심 끌어안기에 나선다.

새누리당 대표가 DJ생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동교동계 핵심 멤버이자 김대중 전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 부위원장이 추진한 행보로, 동서화합이라는 상징성에 주목해 달라는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DJ의 동서화합 유지를 받들고 해묵은 지역 감정해소를 위한 방문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황 대표와 한 부위원장의 하의도 방문을 계기로 호남지역내 박근혜후보 지지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하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어 민주정부 3기를 열겠다는 구호를 내건 상황에서 이번 방문에 대한 논란의 소지도 다분하다.

민주당 측에서는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이 새누리당 쪽으로 옮겨간 것도 모자라 DJ생가 방문을 통해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방문 시점도 순수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하고 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