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Q&A] 내년에 집 사려는데 어디가 유망할지..

2012. 12. 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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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하는 혁신도시 손 꼽혀

Q=내년 집값이 올해처럼 하락세가 계속될까요, 아니면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설까요. 또 내년에는 어느 지역을 살펴보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A=올해 부동산시장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3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지방 광역시도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전국 집값이 2.88% 떨어졌습니다.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2006년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상저하고의 경제전망, 주택시장 바닥론 등으로 최악의 거래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내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해 본격적인 상승보다는 주택거래 회복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도 규제 강화 쪽보다는 주택시장을 회복시킬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구소 및 각 기관에서 올 초보다 하향 조정된 전망치를 내놓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상저하고의 경제성장 흐름을 예측하고 있어 주택구매를 기다리는 수요자의 심리적 위축이 다소 해소될 듯합니다.

관심을 둘 만한 지역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나 올해 말 이주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30여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등이 꼽힙니다. 또 대형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시작된 지역이나 새롭게 교통망이 뚫리는 곳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이 컸던 중대형 주택도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다시 주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내년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제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취득세 추가 감면과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한 비과세 혜택,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이 올 연말로 종료됩니다. 또 내년에는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재당첨 제한이 사라지고, 재건축 연한을 채우지 못한 아파트도 재건축이 가능하게 되는 등 꼼꼼히 살펴봐야 할 제도 변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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