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무성 "文, 친노세력이 조종하는 친노(親盧)후보"

서상준 입력 2012. 12. 9. 12:31 수정 2012. 12. 9. 12: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文 지지' 선거판세에는 큰 영향 주지 못할 것"

【서울=뉴시스】서상준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친노세력이 조종하는 친노후보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김 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D-10 선거대책 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안철수 전 후보에게 목을 매달고 있다"며 "협박과 구걸, 사죄와 읍소, 참으로 문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 후보의 거국내각은 전형적인 권력나눠먹기이며, 밀실야합으로 결국 과거의 예처럼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 가운데 대부분을 '문재인 죽이기'에 할애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헌법 수호자이자 군(軍) 최고통수권자로서 국가관·안보관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명명백백해졌다"며 "법정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표기한 후보, NLL(북방한계선)영토주권·제주해군기지 건설·한미FTA에 대해 반대하고 수시로 말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어머니와 같은 민생(民生)대통령"이라고 강조한 뒤 "극심한 경제위기를 극복해서 서민들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남은 선거기간동안 새누리당 전략에 대해 "박근혜 후보의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10일 동안 열세를 느낀 야권에서 무차별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예상된다"면서 "우리에게는 특별한 비책이 없다. 박근혜 후보의 국민을 향한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후 선거판세에 대해서는 "지난주 후반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으나, 선거 판세 전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거 종반에는 절대적으로 부동층이 줄어드는 시기라서 향후 지지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으며,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이전투구와 구태가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되기까지는 친노의 뒤에, 후보가 돼서는 안철수 전 후보의 뒤에, 심지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 뒤에 숨어 있는 기회주의적 모습이 판세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며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는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jun@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