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160km 오타니? 타자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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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일본 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3085개)을 보유하고 있는 장훈씨가 니혼햄 입단을 앞두고 있는 오타니에게 타자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했다.
장훈씨는 고정 출연중인 일본 방송 TBS의 '선데이 모닝'에서 "오타니가 타자로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장훈씨는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오타니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가도 좋을 것 없다. 니혼햄에서 몇년간 힘을 길러 나가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고시엔 예선에서 최고 160km의 빠른 공을 던져 화제를 모은 우완 투수다. 제구력이 아직 완전치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의 빠른 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또한 고교 통산 56개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는 거포형 타자이기도 하다. 대부분 그의 빠른 공에 관심을 보였지만 장훈씨는 타자로서 오타니가 보다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 160km를 던질 수 있는 선수에게 투수가 아닌 타자에 전념하라는 조언을 하는 것은 분명 일반적인 시각은 아니다. 과연 타자 오타니의 어떤 점이 최고 타자 출신인 장훈씨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인지에 대한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과연 프로에 입문하게 될 오타니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장훈씨의 조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but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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