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구원등판' 김종인 "박근혜 당선되도록 책임"

입력 2012. 12. 9. 11:42 수정 2012. 12.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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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에 朴캠프 공식회의 복귀 "박근혜 경제민주화 확신 변함 없어"

한달여만에 朴캠프 공식회의 복귀 "박근혜 경제민주화 확신 변함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경제민주화 공약채택을 놓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충돌하며 사실상 `정치적 결별' 수순을 밟아왔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대선전 막바지에 `구원등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을 이끌어내며 대선구도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자 전격적으로 당무에 복귀, 박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전격적으로 힘을 보탠 것이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D-10 향후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김 위원장이 박 후보캠프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5일 중앙선대위 회의 이후로 한 달여만이다.

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최근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에는 변함없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박 후보만큼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를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대선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와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해서 경제민주화의 의미가 상실되고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그간 5년간 박 후보와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같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박 후보와의 갈등을 털고 10일 남은 막판 선거전에서 박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와 김 위원장 간의 `앙금'은 최근 박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선거 전반에 대해 의논하면서 풀린 것으로 전해졌다. TV토론을 책임있는 진영 정책위의장도 김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대선공약 개발을 총괄했지만 `기존 순환출자 해소' 등 자신이 제안한 재벌개혁 방안들이 공약에서 제외되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박 후보와 `정치적 결별' 수순을 밟아왔다.

야권은 즉각 `김종인 토사구팽론', `박근혜 경제민주화 포기' 등을 내세워 박 후보를 공격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재등장은 여러 측면에서 박 후보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새누리당은 기대하고 있다.

당장 10일 경제ㆍ노동분야 `대선주자 2차 TV토론'을 앞두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의지를 다시 부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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