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금자리서 '특별한 임대주택' 1371가구 나온다

윤도진 입력 2012. 12. 9. 11:30 수정 2012. 12.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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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임대 419가구, 분납임대 550가구, 토지임대부 402가구
11일부터 특별공급 개시..일반공급 17일 1순위 청약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토지임대부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보금자리주택이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강남지구에서 ▲10년임대 주택(A5블록, 419가구) ▲분납임대 주택(A5블록, 550가구) ▲토지임대부 주택(A4블록, 402가구) 등 총 1371가구를 오는 11일부터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A4·A5블록은 앞서 선보인 A3블록과 함께 총 2779가구가 특별 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주택유형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A5블록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네덜란드 왕립건축가인 프리츠 반 동겐이 설계했으며 급한 경사 지형을 활용해 한국과 유럽식 전통주거 형태인 중정형의 건물로 다양한 공동체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4블록에서 공급되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40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 40년이 지나도 입주자들이 원하면 토지소유자(LH)의 동의를 받아 계속 거주하거나 재건축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은 건물 분양가 1억7440만~1억9610만원, 토지 임대료 월 30만~31만원이다. 84㎡는 건물 분양가 1억9850만~2억2230만원, 토지 임대료는 35만원선이다. 토지임대부는 5년의 전매제한과 90일 이내에 입주해 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다.

A5블록에 공급되는 10년 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납부하며 10년간 임대한 뒤 이후 분양전환되는 주택이다. 51㎡는 보증금 4300만원에 월 임대료 55만원, 59㎡는 보증금 5600만원에 월 임대료 63만원 수준이다.

같은 블록의 분납임대주택은 임대기간 10년동안 분양대금을 '입주시, 4년차, 8년차, 10년후' 등 시기에 따라 분납한 뒤 임대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을 넘겨받는 주택이다.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에 유리하다는 게 LH 설명이다.

분납임대 74㎡의 경우 보증금 7030만원에 월 임대료 71만원, 84㎡는 보증금 7899만~7964만원에 월 임대료 80만원선 수준이다. 토지임대부, 10년 공공임대, 분납임대 모두 월 임대료는 절반까지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공급분은 서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에게 50%가 우선 공급된다. 수도권 거주자와 서울1년 미만 거주 무주택자에게 나머지 50%가 공급된다. 특별공급에는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이 적용되며 소득 및 보유자산 기준에 따라 당첨자격이 제한된다.

청약은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20일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서 받는다. 강남구 자곡동 LH더그린 홍보관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LH는 이에 이어 370여가구의 장기전세주택도 강남보금자리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LH콜센터(1600-1004)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A5블록 조감도(자료: LH)

윤도진 (spoon5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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