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영, 필라델피아행 확정..텍사스 떠난다

2012. 12. 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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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3년간 활약한 '클럽하우스 리더' 마이클 영(36)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마이클 영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이 120만 달러의 수당과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장받고 트레이드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펜실베니아 주(필라델피아)와 텍사스 주의 세금 차이로 인해 수당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MLB.COM의 T.R 설리반은 '텍사스 영을 트레이드할 준비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텍사스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영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영은 텍사스서만 13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823경기에 나서 타율 3할 1리 177홈런 984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영은 필라델피아에서 주전 3루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유틸리티맨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던 텍사스 시절과는 분명 다르다. 필라델피아로서는 3루수가 절실하다. 영은 지난해 애드리언 벨트레의 텍사스 합류 이전까지 두 시즌 동안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포지션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은 2001시즌부터 텍사스의 요구를 모두 수용,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자존심이 상할 법하지만 묵묵히 팀의 결정을 따랐다. 2루수로 시작해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까지 소화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뛴 2002년에는 주전 2루수로 나서면서도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즈의 백업 역할까지 했다.

영의 올 시즌 성적은 156경기 출장 타율 2할 7푼 7리 8홈런 67타점, 2002시즌(.262) 이후 최저 타율이다. 하지만 13시즌 중 6시즌서 200안타 이상을 때려낸 강타자인 만큼 아직까지 경쟁력은 충분하다. 특히 내야가 약한 팀에서는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는 카드다.

필라델피아는 영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우완투수 조시 린드블롬(25)과 리살베르토 보니야(22)를 보낸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린드블롬은 올해까지 2시즌 동안 101경기에 등판, 4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46⅓이닝 동안 64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젊은 투수다.

또한 텍사스는 내년 시즌 타선의 개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가 된 외야수 조시 해밀턴과도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저스틴 업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

만약 텍사스가 업튼을 영입할 경우 넬슨 크루즈는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지난해 영이 맡았던 1루 자리에는 기존 2루수였던 이안 킨슬러가 나설 전망이다. 텍사스는 유망주 쥬릭슨 프라파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13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클럽하우스 리더' 영이 새 둥지로 떠났다. 동료들의 아쉬움도 크다. 외야수 데이비드 머피는 "영은 선수단을 끈끈하게 하나로 뭉친 존재"라며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 만에 새 팀에서 뛰게 된 영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필라델피아와 텍사스는 현지시각으로 9일 오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마이클 영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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