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파격발언 "로맨스 기대하며 군입대"

김지현 2012. 12. 8. 2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동성애자임을 밝힌 영화 제작자 김조광수가 로맨스를 꿈꾸며 군에 입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조광수는 8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하게 된 과정과 고충 등을 설명했다.

김조광수는 "20년 전 군에 입대했다. 동성애자인 내가 군에 입대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더라"며 "솔직히 로맨스가 있을까 기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조광수는 "막상 군에 가보니 굉장히 마초적인 조직이더라"며 "만약 나를 조금이라도 드러내면 큰 일이 날 것이라는 걸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조광수는 "군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동성애자가 아니었다. '난 한번도 널 사랑한 적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김조광수는 "게이들은 동물적인 본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시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좋은 몸을 가진 남자를 보면 좋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김조강수는 "하지만 이성애자들이 '혹시 동성애 친구가 날 짝사랑하면 어쩌지'라고 오해하는 건 대부분 착각"이라며 "요즘은 게이들이 따로 만나는 장소가 활성화되어 있어 어렵게 상대를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KBS2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캡처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