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헬스클럽 먹튀논란에 "도의적 책임 느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탤런트 이훈이 자신의 이름을 딴 헬스클럽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이른바 '먹튀논란'에 휘말렸다. 이훈 측은 "이미 프랜차이즈 지분을 넘긴 상태"라면서도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며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이훈의 에너지짐' 도봉점이 지난 달 26일 일방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비롯됐다. 이 헬스클럽은 그간 누수공사 등의 명분을 빌어 영업을 중단해오다 끝내 폐쇄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회원 1200여명이 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헬스클럽은 노원점과 더불어 초창기 이훈이 직접 운영했던 곳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현재 이훈은 프랜차이즈 지분을 넘긴 채 헬스클럽 운영에서 손을 뗀 상태다. 이훈 측 관계자는 "헬스클럽 운영으로 연기활동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도봉, 노원 모두 지분을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훈 측은 "직접 운영한 것은 아니지만 이훈 씨가 모델로 활동했던 헬스클럽인 만큼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 피해를 당한 회원들이 노원점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점주와 상의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훈은 MBC 드라마 '메이퀸'에 출연 중이다.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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