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 동생 건물서 룸살롱 영업, '여성대통령' 자격 있나"
박성완 2012. 11. 29. 15:16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씨 소유의 건물에서 성매매 의혹이 있는 룸살롱이 영업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여성대통령론을 앞세운 박 후보의 친인척 관리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철수 전 후보의 출마선언에 앞서 룸살롱 논란을 벌였던 박 후보가 자신의 동생이 소유한 건물에서 하룻밤에 수백만원이 나가는 룸살롱이 영업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잘못이고, 알고도 가만히 있었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박 후보의 최측근에서 룸살롱 영업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후보가 과연 여성대통령론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라며 "즉각 사과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도덕적 기준을 다시 한 번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EG 소유 건물에서 룸살롱이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건물 매입 당시부터 업소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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