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朴출산 그림' 홍성담 수사의뢰
2012. 11. 27. 03:12
[동아일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연상시키는 여성의 출산 그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민중화가 홍성담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홍 씨는 24일 '출산-1'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성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한 뱀이 나오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올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홍 씨가 그린 그림과 올린 글이 특정 후보자를 낙선시키기 위한 비방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하에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홍 화백이 노이즈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여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홍 씨에 대한 별도의 고소 고발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