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출시 '청신호', 이통사-제조사 모두 나섰다

김민기 입력 2012. 11. 22. 12:50 수정 2012. 11.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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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민기 기자 = 가격 대비 뛰어난 사양을 보유한 스마트폰 '넥서스4'의 제조사인 LG전자가 국내 출시를 위해 구글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표현명 KT 사장에 이어 SK텔레콤도 자사 공식 트위터에서 넥서스 4 출시를 위해 LG전자와 협의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 넥서스4 국내 출시 협의에 한발 다가섰다.

22일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구글과 넥서스4에 대한 한국 출시 여부를 본격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그동안 국내 출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통사와 제조사가 넥서스4의 출시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유통 부문 주요 결정권을 구글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넥서스4의 물량 부족을 이유로 한국을 출시국서 제외했다.

하지만 넥서스4는 출시되자마자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와 영국에서는 출시 30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는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옵티머스G와 성능면에서 비슷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인 가격 대비 최대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넥서스4가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통사들이 개별 수익이 높은 LTE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3G모델인 넥서스4의 출시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와중에 이통사 CEO가 직접 넥서스4 출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침으로써 제조사인 LG전자도 출시에 대한 책임을 이통사에게 전가시키기 어려워졌다. LG전자 입장에서는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되면 주력 제품인 '옵티머스G'와의 자기시장잠식(카니벌라이제이션)을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넥서스4의 제조사인 LG전자가 구글과 협의를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LG관계자는 "아직 협의 중이라 구체적인 출시 일정, 출시 여부, LTE 탑재 여부 등의 사안은 밝힐 수 없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협의에 나선 것은 맞다"고 전했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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