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산그림' 전시 논란..與 "정치선동"

입력 2012. 11. 19. 08:26 수정 2012. 11.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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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아이를 출산하는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평화박물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화박물관은 유신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 `유신의 초상'에 민중화가 홍성담씨가 그린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라는 제목의 유화를 전시했다.

이 그림에는 환자복을 입고 수술대 위에 앉아 링거를 꽂은 채 다리를 벌린 박 후보가 아이를 낳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의사가 들고 있는 아이는 박 전 대통령을 상징하듯 선글라스를 끼고 주름진 얼굴을 하고 있다.

또 수술대 바닥에는 수첩이 떨어져 있으며, 맨 왼쪽에 서 있는 의사는 아이를 향해 거수경례를, 오른쪽 끝의 의사는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독재를 풍자한 예술 작품일 뿐'이라는 의견과 `특정 후보에 대한 지나친 비하'라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선을 앞둔 이 순간 여성에게 가장 숭고한 순간인 출산까지 비하해 가며 박 후보를 폄하한 그림을 내건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또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정치 선동의 수단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폄하하기 위해 예술이 동원된다면 이러한 예술은 예술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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