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막말, 경비원에게 "너희 면상.. 너까짓 게"

2012. 11.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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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방송사 경비원에게 "너희 면상(얼굴)을 보러 온 게 아니다"라고 막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홍 후보는 지난 12일 시사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를 방문했다 출입을 통제하는 경비원으로부터 신분증 제출 요청을 받자 "나를 부른 방송사에서 왜 기다리게 하느냐. 이런 곳에서 방송을 하지 않겠다"며 "너희 면상을 보러 온 것이 아니다. 너까짓 게…"라고 말했다.

승강이 과정에서 홍 후보가 방송사에서 떠나려 하자 한 관계자가 달래면서 상황을 무마했고 홍 후보는 예정대로 방송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의 경비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기분을 상한 것 같았다"면서 "술을 마셨는지 얼굴이 붉고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 후보는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7월 KMDC 회장과의 금품 수수 의혹을 묻는 여기자에게 "그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 있다"고 막말을 하고 해당 여기자가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다시 묻자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홍 후보는 부친이 경비원으로 근무 사실을 밝힌 바 있어 방송사 경비원을 향한 이번 막말의 파문은 더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그런 막말을 하지 않았다.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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