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백발 이젠 지겹다..삭발 하고파"

황소영 2012. 11.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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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배우 이경영이 백발이 지겹다며 삭발하고 싶다는 돌발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경영은 15일 오전 영화 '남영동 1985'(정지영 감독, 아우리픽처스 제작)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백발이 지겹다. 이젠 진짜로 삭발하고 싶다. 준비하고 있는 영화 중 윤종빈 감독의 '군도'가 있는데 그 캐릭터에 삭발이 어울리면 이참에 머리를 짧게 하고 수염도 확 길러보고 싶다"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이경영은 "백발이다 보니 어떤 때는 나 스스로가 '너 왜 이렇게 늙었니?'라고 묻곤 한다. 자연스럽게 백발이 된 건데 너무 일찍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영동 1985'는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원작으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다. 박원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 이천희 등의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작품에 참여했고,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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