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문재인이 안철수를 11%p 차 눌렀다
[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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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후보단일화 싸움을 벌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단일후보 '적합도'는 물론 그동안 열세로 평가된 '경쟁력' 조사에서도 전세를 뒤집었다.
< 한겨레 >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1~12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할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항목에서 문 후보는 48.1%를 얻어, 안 후보(37.1%)에게 11.0%p 앞섰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에서도 49.1% 대 42.0%로, 문 후보가 우세했다. 같은 기관에서 단일화 회동 전인 2~3일 실시한 조사에선 39.8% 대 53.2%로, 안 후보가 13.4%p 앞섰지만, 열흘 만에 '대역전'이 이뤄졌다. 그 폭이 24.4%p에 달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결과 예상'에서는 "단일화되어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30.1%, "단일화가 되면 누구든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36.1%였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길 것"이란 의견은 12.3%,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길 것"이란 응답은 11.6%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와 양자대결에선 문-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근혜-문재인'대결은 45.3% 대 50.4%였고, '박근혜-안철수'대결은 45.0% 대 49.6%였다.
다자구도 조사에선 박근혜 39.3%, 문재인 26.3%, 안철수 22.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13일 실시한 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대결은 46.1% 대 45.0%, '박근혜-안철수'는 41.9% 대 47.1%였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선 문 후보가 41.6%로 안 후보(37.9%)와 격차를 유지했다. 대선다자구도에선 박근혜 41.8%, 안철수 26.4%, 문재인 23.9% 순이다.
한편 리서치플러스 조사는 11~12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9.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p다.
리얼미터 조사는 리얼미터 조사는 12~13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RDD)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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