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뭐길래' 박정학 박미선, 15년차 부부의 어색 데이트

박귀임 2012. 11. 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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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박정학과 박미선이 어색한 데이트를 즐겼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18회는 어색한 나들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15년차 부부 정학(박정학)과 미선(박미선)은 호텔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는 지혜(서이안)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이벤트를 하고 남은 커플호텔 이용권을 정학 미선 부부에게 선물했기 때문.

문희(나문희) 허락까지 받은 정학 미선 부부는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호텔에 도착한 미선이 "침대 예쁘다"고 하자 정학은 "생각보다 푹신푹신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침묵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미선은 "새론이는 밥 잘 먹었을까"라고 물었고 정학은 "서형이는 저녁 장사 잘 하고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던 중 정학이 "여보 우리 오늘은 우리 이야기만 하자. 여기까지 와서 집안 이야기 하는 거 그렇잖아"라고 제안했고 미선 역시 "우리 이야기 하자"고 했다. 하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부부는 음식만 먹었다.

결국 호텔 방으로 돌아와서도 할 말이 없었던 미선은 "그냥 우리 집안 이야기 하자"고 말했고 정학도 그제 서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엄마가 뭐길래' 화면 캡처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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