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주말행보..朴·安 "정책공약 점검" 文 "보육계 표심잡기"

김동현 입력 2012. 11. 10. 11:57 수정 2012. 11. 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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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박성완 기자 = 18대 대선을 불과 30여일 앞둔 10일 각 대선 후보진영에서는 바쁜 일정을 잠시 접고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원더풀! 영어보육교사' 모임에 참석한다.

이후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열리는 이외수 작가의 팬사인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말을 이용해 문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 전략 등을 점검하고 향후 단일화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캠프 실무진들과 향후 발표할 정책공약들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 후보의 경우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전북 군산과 전주 등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군산에서 이성당 빵집을 방문한 데 이어 경로식당 배식봉사 등을 했다.

이후에는 익산과 전주로 건너가 원광효도마을, 세계순례한마당 행사장을 찾는 등 안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 교수는 지난 8일에도 광주를 방문한 바 있다.

김 교수의 호남 끌어안기 행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호남이 핵심 전략지로 분류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 관계자는 "주말에 일정을 잡지 않은 건 다양한 분야의 정책 내용을 점검하고 오는 11일 국민들에게 제시할 공약을 마련키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새정치 공동선언' 실무팀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공동선언문 문안 작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 후보 측 정해구 팀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협상이 끝날지 여부에 대해 "저희는 그럴 계획"이라며 "의제를 다 다루게 되면 문장 성안 쪽으로 가게 되는데, 오늘은 의제를 다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 김성식 팀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문 후보 측에서 이날 협상을 마칠 계획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oj1001@newsis.com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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