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계의 명품 배우 '이명행'은 누구?

2012. 11.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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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연극계와 단편영화계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 이명행이 우리 사회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담은 영화 < 가족시네마 > 를 통해 이중적 모습을 지닌 팀장으로 변신했다.

출산을 앞둔 동료직원을 둘러싼 직장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담은 < 인 굿 컴퍼니 > . 그 속의 임팀장은 출산을 목전에 두고 있는 회사 부하직원에게 권고사직이라는 말을 꺼낸다. 한 사람이 빠짐으로 인해 생기는 본인들의 힘든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 앞에 같이 일하던 여성 동료들은 언젠가는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태업을 선언하지만, 결국은 각자의 이유를 들며 하나 둘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임팀장의 부인 역시 만삭으로 유치원에서 일을 하다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임팀장은 이에 회사 직원들을 대할 때와는 또 다른 태도를 보인다. 이렇게 팀장 임철우의 이중적 모습을 담은 < 인 굿 컴퍼니 > 는 출산과 육아를 대하는 직장의 단면을 보여주며, 실제 사무실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촬영 방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 속 인물이 곧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모순적 태도로 일관하는 임팀장 역을 맡은 이명행은 '단편영화계의 엘리트'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로서 다수의 단편영화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제8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는 한편, 2011년에는 배우 공효진과 함께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단편영화계에서는 이미 국민 배우와도 같은 존재인 이명행. < 인 굿 컴퍼니 > 에서 맡은 부하직원의 출산과 아내의 출산 앞에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임팀장역을 통해 장편영화 주연 자리를 꿰차며 2012년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영화 < 가족시네마 > 는 11월 8일 개봉한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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